2018년은 나에겐 절대 잊을수 없는 한해였다.
개인적인 일로 공적인 일로 살면서 이렇게 힘든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너무너무 힘든 한해였기때문에..
일단은 남들 다 겪는 수험생 엄마로써의 나
서툴렀고 불안하고 기대치는 높고 그에 반에 정작 아이는 내 기대만큼 해주지 않고 그래도 놓을수 없는 첫아이이자 하나밖에 없는 아이이기에 어쨋든 후회없이 서포트 해주자 하며 바쁜 와중에도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검색하며 입시설명회니 머니 쫒아다니고 학원 등록한다고 몇시간씩 줄서서 등록하고
정말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 정도로 열혈 수험생 엄마들이 하는 일들을 한듯 하다.
입시 끝나고 방영한 스카이 캐슬보니 내 수고는 새발의 피이긴 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은 불안하고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는 아이때문에 속상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힘든거 참고 했다.
그와중에 직장일이라도 순탄했음 좋았을텐데 내 직장생활 20여년동안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온갖 최악의 일들이 작년 한해에 끊임없이 생기고 내 멘탈은 점점 나가버렸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매일매일 두통에 불안감에 잠도 잘수가 없고 집에서도 밖에서도 도무지 마음 편하게 있을수가 없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난 남에게 크게 의지하거나 징징대는 타입이 아니라 남편도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한줄 조금은 알았을지 몰라도 심각한줄을 몰랐을거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혼자만 속이 썩어가고 있을때 머리식힐겸 찾아본 방탄이 나에게 점점 버틸힘을 주게 되었다.
AMA 공연이후 조금 관심은 갔지만 몇명인지도 모르고 멤버이름은 커녕 얼굴도 모르던차에 나도 모르게 AMA공연영상을 몇번씩 보고 관련 영상을 보다보니 머리속에서 잠시 복잡한 생각들이 사라지고 가슴속 답답함을 잠깐이나마 잊게 되더라.
DNA밖에 몰랐던 내 플레이 리스트에 하나둘씩 방탄 노래들이 쌓이고 영상은 가지치기를 하며 보게 되었고
멘탈이 탈탈 털린후 녹초가 되어 퇴근하고 오면 유튜브부터 틀어 마음을 풀어주고 아이 라이딩하며 차안에서 크게 노래를 틀어 복잡한 머리속을 비워갔다.
첨엔 가사에 크게 의미를 두지않고 음악만 듣고 그들의 안무를 보며 흐뭇하게 즐겼는데 여느때처럼 아이를 태우러 가던 어느날 가는길이 너무 막혀 있던 때 매직샵 가사를 제대로 들어보다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서 운전을 못할뻔했다ㅠ
문을 하나 만들자 너의 맘 속에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곳이 기다릴 거야
믿어도 괜찮아 널 위로해줄 Magic Shop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
넌 괜찮을 거야 oh 여긴 Magic Shop
ㅠㅠㅠㅠ
계속되는 악재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난 왜이러지?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지? 진짜 살기싫다....이런 생각이 가득한 나에게 정말 매직샵 문을 열어서 초대해준 기분이었다ㅠ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했던 내마음을 알고 많이 힘들었지? 잠깐 이리 와서 쉬어..이곳에서 마음 편하게 쉬었다 가..
이렇게 이야기해주는거 같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다.
노래를 듣고 위로받는다는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그동안의 힘들었던걸 말없이 토닥토닥 해주며 위로해주는것 같아 남들앞에서 내색하지 못했던 걸 다 쏟아내듯이 펑펑 울었던거 같다.
나도 모든 게 다 두려웠다면 믿어줄래
모든 진심들이 남은 시간들이
너의 모든 해답은 니가 찾아낸 이 곳에
너의 은하수에 너의 마음 속에
누구라도 인정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아이들이 자신도 두려웠다고 힘들었다고 이야기해주며 같이 힘내자고 이야기해주는거 같아 그 어떤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어주었던거 같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것이었다.
나보다도 한참 어린 그 아이들이 어쩌면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말로 사람의 마음을 달래줄수 있는지 놀라며 위로 받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입시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와 함께 난 그동안 뭐한거지? 난 왜 그렇게 힘들게 애써온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버렀다.
기대했던 마지막 수시발표날
그것마저 불합격발표를 보고 계속 눈물이 나서 도저히 있을수가 없어서 조퇴하고 집에서 겨우 마음 잡고 밤에 티비를 틀었는데 그날이 마마를 한날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해체까지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운 맘이 들면서도 한켠으로는 그래도 너희들은 힘든거 극복하고 이렇게 성과를 냈으니 기특하다. 근데 나도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나는 성과도 없구나 싶어 어찌나 슬프던지ㅠ
물론 고생은 아이가 했지만 그 아이도 얼마나 속상하겠냐싶지만 서러운 마음은 어쩔수 없더라.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몸속에 있는 한방울까지 다 쏟아내서 그랬는지 조금씩 마음이 비워지며 멘탈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다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아이도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정시에 합격하고 이제는 나도 조금 편해지자 마음먹으니 점점 나아질수 있었다.
많은 상황이 좋아진 지금 가끔씩 내가 그때 방탄을 몰랐다면 난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사방이 깜깜하고 꽉 막혀있는 답답함을 그들로 풀지 못했다면 내가 버틸수 있었을까?
정말 불안감과 우울감이 심했을때 병원에라도 가봐야했나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마다 탄이들 노래들으며 위로받고 힘낼수 있었다.
나를 놓지않고 버틸수 있게 해준 그들에게 보답할수 있는건 끝까지 그들을 놓지않고 응원하는거 밖엔 없는거 같다.
노래로 마음이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탄이들
그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에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사랑하는게 아닐까?
내인생의 가장 큰 시련을 잘 극복할수 있게 해주고 이제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지낼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방탄 소년단
나의 소중한 7명
영원히 응원할께
개인적인 일로 공적인 일로 살면서 이렇게 힘든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너무너무 힘든 한해였기때문에..
일단은 남들 다 겪는 수험생 엄마로써의 나
서툴렀고 불안하고 기대치는 높고 그에 반에 정작 아이는 내 기대만큼 해주지 않고 그래도 놓을수 없는 첫아이이자 하나밖에 없는 아이이기에 어쨋든 후회없이 서포트 해주자 하며 바쁜 와중에도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검색하며 입시설명회니 머니 쫒아다니고 학원 등록한다고 몇시간씩 줄서서 등록하고
정말 몸이 두개여도 모자랄 정도로 열혈 수험생 엄마들이 하는 일들을 한듯 하다.
입시 끝나고 방영한 스카이 캐슬보니 내 수고는 새발의 피이긴 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은 불안하고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는 아이때문에 속상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힘든거 참고 했다.
그와중에 직장일이라도 순탄했음 좋았을텐데 내 직장생활 20여년동안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온갖 최악의 일들이 작년 한해에 끊임없이 생기고 내 멘탈은 점점 나가버렸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매일매일 두통에 불안감에 잠도 잘수가 없고 집에서도 밖에서도 도무지 마음 편하게 있을수가 없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난 남에게 크게 의지하거나 징징대는 타입이 아니라 남편도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한줄 조금은 알았을지 몰라도 심각한줄을 몰랐을거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혼자만 속이 썩어가고 있을때 머리식힐겸 찾아본 방탄이 나에게 점점 버틸힘을 주게 되었다.
AMA 공연이후 조금 관심은 갔지만 몇명인지도 모르고 멤버이름은 커녕 얼굴도 모르던차에 나도 모르게 AMA공연영상을 몇번씩 보고 관련 영상을 보다보니 머리속에서 잠시 복잡한 생각들이 사라지고 가슴속 답답함을 잠깐이나마 잊게 되더라.
DNA밖에 몰랐던 내 플레이 리스트에 하나둘씩 방탄 노래들이 쌓이고 영상은 가지치기를 하며 보게 되었고
멘탈이 탈탈 털린후 녹초가 되어 퇴근하고 오면 유튜브부터 틀어 마음을 풀어주고 아이 라이딩하며 차안에서 크게 노래를 틀어 복잡한 머리속을 비워갔다.
첨엔 가사에 크게 의미를 두지않고 음악만 듣고 그들의 안무를 보며 흐뭇하게 즐겼는데 여느때처럼 아이를 태우러 가던 어느날 가는길이 너무 막혀 있던 때 매직샵 가사를 제대로 들어보다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서 운전을 못할뻔했다ㅠ
문을 하나 만들자 너의 맘 속에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곳이 기다릴 거야
믿어도 괜찮아 널 위로해줄 Magic Shop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저 은하수를 올려다보며
넌 괜찮을 거야 oh 여긴 Magic Shop
ㅠㅠㅠㅠ
계속되는 악재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난 왜이러지?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지? 진짜 살기싫다....이런 생각이 가득한 나에게 정말 매직샵 문을 열어서 초대해준 기분이었다ㅠ
누구에게도 말하지못했던 내마음을 알고 많이 힘들었지? 잠깐 이리 와서 쉬어..이곳에서 마음 편하게 쉬었다 가..
이렇게 이야기해주는거 같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다.
노래를 듣고 위로받는다는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그동안의 힘들었던걸 말없이 토닥토닥 해주며 위로해주는것 같아 남들앞에서 내색하지 못했던 걸 다 쏟아내듯이 펑펑 울었던거 같다.
나도 모든 게 다 두려웠다면 믿어줄래
모든 진심들이 남은 시간들이
너의 모든 해답은 니가 찾아낸 이 곳에
너의 은하수에 너의 마음 속에
누구라도 인정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아이들이 자신도 두려웠다고 힘들었다고 이야기해주며 같이 힘내자고 이야기해주는거 같아 그 어떤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되어주었던거 같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것이었다.
나보다도 한참 어린 그 아이들이 어쩌면 그렇게 화려하지 않은 담백한 말로 사람의 마음을 달래줄수 있는지 놀라며 위로 받으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틸수 있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입시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와 함께 난 그동안 뭐한거지? 난 왜 그렇게 힘들게 애써온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다시 멘탈이 와르르 무너져버렀다.
기대했던 마지막 수시발표날
그것마저 불합격발표를 보고 계속 눈물이 나서 도저히 있을수가 없어서 조퇴하고 집에서 겨우 마음 잡고 밤에 티비를 틀었는데 그날이 마마를 한날이었다.
너무 힘들어서 해체까지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운 맘이 들면서도 한켠으로는 그래도 너희들은 힘든거 극복하고 이렇게 성과를 냈으니 기특하다. 근데 나도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나는 성과도 없구나 싶어 어찌나 슬프던지ㅠ
물론 고생은 아이가 했지만 그 아이도 얼마나 속상하겠냐싶지만 서러운 마음은 어쩔수 없더라.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몸속에 있는 한방울까지 다 쏟아내서 그랬는지 조금씩 마음이 비워지며 멘탈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다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아이도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정시에 합격하고 이제는 나도 조금 편해지자 마음먹으니 점점 나아질수 있었다.
많은 상황이 좋아진 지금 가끔씩 내가 그때 방탄을 몰랐다면 난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사방이 깜깜하고 꽉 막혀있는 답답함을 그들로 풀지 못했다면 내가 버틸수 있었을까?
정말 불안감과 우울감이 심했을때 병원에라도 가봐야했나 했었는데 그래도 그때마다 탄이들 노래들으며 위로받고 힘낼수 있었다.
나를 놓지않고 버틸수 있게 해준 그들에게 보답할수 있는건 끝까지 그들을 놓지않고 응원하는거 밖엔 없는거 같다.
노래로 마음이 힘든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탄이들
그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에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사랑하는게 아닐까?
내인생의 가장 큰 시련을 잘 극복할수 있게 해주고 이제는 하루하루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지낼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방탄 소년단
나의 소중한 7명
영원히 응원할께
'방탄덕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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